[한컷뉴스] '대륙의 연금술?' 중국 가짜 음식 열전

중국에서 또다시 가짜 먹거리가 등장했습니다. 칭다오 한 버블티 매장에서 타피오카 펄(알갱이)을 폐타이어로 만들어 판매하다 적발된 것입니다. 버블티를 마신 사람의 위장을 찍어 봤더니 소화되지 않은 폐타이어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각된 중국 가짜 먹거리 수준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미역을 물에 불려도 불어나지 않아서 봤더니 '검은 비닐봉지'로 만든 것이었고...

종이로 만든 무, 종이로 만든 쌀은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우유 1톤에 화학 물질을 대량 첨가해 50톤으로 만드는 '오병이어의 기적', 아프리카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중국산 '위조 약품'

진짜와 구별하기 어려운 이 가짜 달걀은 알긴산나트륨+노란 색소+염화칼슘으로 만듭니다.

"물만 먹은 것과 다름이 없다" 필수 영양소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중국 가짜 분유 제조는 수십 명의 아이들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버린 소와 돼지 내장을 끓여 만든 '가짜 식용유', 돼지고기에 소고기향 첨가제를 넣어 만든 '가짜 소고기'

가짜 음식은 아니지만, 피임약을 사용해 재배해 먹으면 불임을 유발한다는 '불임 오이'도 있습니다.

이런 가짜 음식을 만드는 이유는 대부분 돈이 목적입니다. 가짜 달걀의 경우 제조 단가가 진짜의 10% 미만이며 가짜 소고기는 원재료 돼지고기보다 2배 비싸게 판매됩니다.

중국에서 먹을 것으로 장난 치면 '최고 사형'. 하지만 이런 엄벌에도 사라지지 않는 중국 먹거리 범죄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중국 전체의 이미지까지 망치고 있습니다.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