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진실 혹은 거짓?' 카·페·인 속 이야기

[한컷뉴스] '진실 혹은 거짓?' 카·페·인 속 이야기

2015.11.06.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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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진실 혹은 거짓?' 카·페·인 속 이야기

'카·페·인 우울증'
바로 카페인은 '카카오 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첫 글자를 딴 약자로 SNS에 올라온 타인의 일상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생기는 우울증을 말합니다.

최근 태국 사진작가 촘푸 바리톤이 올린 작품으로 SNS에 정해진 틀 안에서는 멋지고 아름다워 보이는 삶이지만 그 틀을 벗어나서 보이는 진실을 보여주며 풍자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사진이 아닌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주인공은 민낯의 모습을 한 호주의 18살 모델 에세나 오닐. 오닐은 팔로워 50만 명을 보유했으며 SNS에 보이는 그녀의 삶은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비참했습니다. 나 자신을 숫자에 정의되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SNS를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군살 하나 없는 비키니 사진은 이 사진 한 장을 위해 종일 굶어가며 찍었던 사진이며 드레스 사진 또한 업체의 요구로 400달러를 받고 수많은 촬영 끝에 건진 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SNS의 자신의 모습은 모두 거짓이며 꾸며진 모습이었다는 겁니다.

오닐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없애면서 과거에 올렸던 사진 2천여 장도 모두 삭제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메시지에 공감하여 용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관심 끌기 수단일 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닐과 친분이 있던 한 유튜브 스타는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유튜브 스타인 니나와 랜다 넬슨 자매는 오닐이 인스타그램을 중단한건 남자친구와 헤어졌기 때문이라며 모든 소셜미디어 스타들이 명성에만 신경 쓰는 우울한 사람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오닐이 소셜미디어를 그만둔다고 말한 뒤 더 유명해지고 있으며 SNS 중단 발표 직후 실제 50만 명 가량이던 팔로워 수가 약 78만 2천 명까지 급증했습니다.

또한, SNS를 접은 뒤 SNS 폐해를 알리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려 "부끄럽지만 도움이 필요하다. 이 사이트가 도움됐다면 나를 도와달라"며 금전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SNS의 가식적인 모습을 알리고 싶다며 발 벗고 나선 한 소녀의 호소.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헷갈리는 건 이 모든게 카·페·인 속 이야기라 그런 것 아닐까요?

한컷 디자인 :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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