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리 수도 호텔서 무장단체 총기 난사...인질 200명 억류

아프리카 말리 수도 호텔서 무장단체 총기 난사...인질 200명 억류

2015.11.20.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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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리 수도의 한 고급호텔에 무장단체가 난입해 총격을 가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알자지라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무장 괴한들은 오늘 오전 말리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래디슨블루 호텔을 습격해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고 보안 당국과 목격자는 말했습니다.

호텔 체인 측은 성명을 내고 2명이 투숙객 170명과 직원 3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한 보안 관계자는 호텔 7층에서 지하디스트들이 복도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도 자동 소총이 발포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말리 경찰은 전체 190개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 주변을 봉쇄한 상태입니다.

말리 주재 미국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자국민에게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마코에서는 지난 8월에도 무장 괴한들이 비블로스 호텔에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정부군과 유엔 직원 등 8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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