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인질극 종료...18명 사망"

"말리 인질극 종료...18명 사망"

2015.11.21. 오전 0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말리 호텔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조금 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희생자는 1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말리 호텔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끝났다고요?

[기자]
조금 전 말리 호텔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종료됐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말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호텔에 잡혀있는 인질은 더 이상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인질극이 벌어진 호텔 안에서는 모두 18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각으로 20일 오전 무장괴한들이 말리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래디슨 블루 호텔을 습격해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 등 인질 170명을 억류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며 호텔을 습격했고, 인질들에게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암송하도록 한 뒤, 코란을 외우는 인질 일부는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질극 발생 뒤 말리 특수부대는 미군, 프랑스군과 함께 호텔에 진입해 진압작전을 펼쳤습니다.

[앵커]
이번 인질극을 자행한 세력은 확인됐습니까?

[기자]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말리 수도에 있는 호텔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IS 연계 무장단체 알무라비툰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신들이 말리의 래디슨 블루 호텔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알무라비툰은 알제리 남부 국경지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입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으며, 지난 5월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충성을 선언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3월 말리 수도 바마코의 나이트클럽에서 프랑스인과 벨기에인 등 5명을 숨지게 한 총격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소식들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