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순수함은 섹시해?' 20세기 최악의 광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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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4.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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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순수함은 섹시해?' 20세기 최악의 광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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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순수함은 섹시해?' 20세기 최악의 광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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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순수함은 섹시해?' 20세기 최악의 광고들

영국 작가 찰스 사치가 자신의 책 '메디슨 거리의 황금기'에서 20세기 최악의 광고들을 선정했습니다. 어떤 광고들이 무슨 이유로 선정됐을까요?

러브 코스메틱(Love cosmetics, 1975)

"순수함은 당신의 생각보다 더 섹시하답니다."
이 광고는 사춘기 소녀의 성적 매력을 부각시켰습니다. 순수함이 섹시하다고요? 아동은 '성적 대상'에서 제외돼야만 합니다.

반 휴센(Van Heusen, 1952)

'5명중 4명은 반 휴센 셔츠를 원한다'
이 셔츠 광고는 원주민이 아니라면 반 휴센 셔츠를 입는다며 잔인하고 무례한 인종관념을 드러냈습니다.

브룸스틱스(Broomsticks, 1967)

'로지나 캐롤, 엘리노어, 누구든 상관없으니 주변을 돌자! 하지만 바지는 반드시 브룸스틱스여야하지'

이 기괴한 게임은 로지, 캐롤, 엘리노어는 대체할 수 있지만 바지는 대체할 수 없는 단 하나의 브랜드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여성을 도구화하는 이 광고는 이미지 또한 '집단 강간'을 연상시킵니다.

럭키스트라이크(Lucky Strike, 1930)

"외과의사들은 이 담배가 덜 자극적이라고 말합니다"

이 광고는 권위자(의사)가 말하는 것처럼 인용해 거짓말을 진실처럼 호도하고 건강에 덜 나쁜 담배처럼 보이게 합니다.

엘리엇 페인트(Elliott’s Paint, 1930s)

"검은색 위에도 얼마나 잘 칠해지는지 보세요!"

페인트의 성능을 자랑하려고 흑인 몸에 흰 페인트칠을 하는 인종차별적 광고입니다. 심지어 페인트칠을 하는 사람도 같은 흑인입니다.

이베 존슨 총기(Iver Johnson firearms, 1904)

'장난감은 아니지만,아이들이 가지고 놀아도 될 정도로 안전하다.'
총기 광고에 총을 갖고 노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는 광고의 무신경함이 인상입니다.

메바럴 진정제(1950)

'그가 어떤 상황에서 과민 반응할 때'

진정제를 광고하는데 꼭 '투신 자살하는 남성'의 극단적 이미지를 써야 했을까요? 심지어 하단에는 자살하는 남성의 측면샷도 등장하니다.

파나소닉 헤어드라이기(1972)

"만약 당신이 헤어드라이기가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가지고 있으면 재밌어요!"
이 광고는 암 치료로 머지가 빠린 사람들이나 탈모인들을 조금도 배려하지 않은 듯 보입니다.

메프로스판 진정제(Meprospan,1957)

'아이의 목욕 시간에 스트레스받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약'

육아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드러나는 광고입니다. 광고 이미지가 마치 아동 학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0세기 최악의 광고들, 최악으로 선정된 이유가 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도 배려없는 광고와 컨텐츠로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길을 끄는 광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애와 보편적 가치가 물건을 팔기 위한 목적으로 희생돼서는 안되겠습니다.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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