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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여상원 / 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변호사,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네 분의 전문가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서양호 소장, 전 서울중앙지법부장 여상원 변호사, 숙명여자대학교 강미은 교수,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신 김복준 박사님 네 분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오늘 방송 맨 처음에 얘기를 했죠. 필리핀에서 또다시 한국인 피살사건이 발생을 했는데 이게 올 들어 네 번째라는 얘기예요. 이게 관광객이 피살된 겁니까, 교민이 피살된 겁니까?
[인터뷰]
관광으로 간 건 맞아요. 아마 8월 16일경에 남성 두 분, 피해자 중 남자 두 분은 홍콩을 경유해서 필리핀으로 들어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나간 건 8월 16일이죠. 필리핀에 언제 입국했는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고요. 여성분 같은 경우는 8월 19일날 남자들이 홍콩 간 것보다 3일 뒤에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일단 세 사람의 비자는 관광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관광비자로 가서 거기에서 1회 연장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상태인데 지금 남자 둘 홍콩으로 같이 출국한 사람들은 일행으로 보여요.
나머지 여성분 한 사람. 그 사람도 두 남자하고 같은 일행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예요. 단지 범행 현장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세 사람이 발견됐다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테이프에 묶였고, 손이. 이런 상태에서 발견이 됐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청부살해 가능성, 아니면 단순한 강도, 강도살해가 그렇게 손을 묶고 이렇게 하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그렇게는 안 보고요. 지금 혹자의 얘기는 그렇더라고요. 여태까지 청부살인의 패턴이 필리핀에서 어떤 형태였냐면 건물에서 한국인이 나올 때 오토바이를 타고 가거나 차를 타고 가면서 사격해서 살해하고 도주하는 수법을 썼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수법이 아니고 유기된 상태에서 발견이 되다 보니까 개인적인 원한에 의해서 한 것이지청부살인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이렇게 보는 시각들이 있는데 저는 패턴이 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면 청부살인이라고 하면 100% 사망을 해야 돈, 대가를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동안 차를 타고 가면서 사격해서 실패한 사례가 상당히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같은 경우에는 머리를 직접 겨냥해서 사격을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어느 걸 선택하라면 청부살인 쪽으로 이렇게 보겠습니다.
[인터뷰]
저는 결박된 상태로 발견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원한에 의한 살인이라든가 강도 살인이 굳이 결박할 필요는 없다. 죽이면 되지.
그래서 저는 오히려 묶어놓고 현장에서 잡아서 묶어서 사탕수수밭까지 갈 때 차량 트렁크 뒤에 실을 때 보통 결박해야 싣거든요. 왜냐하면 탈출할 수 있으니까. 그럴 가능성 하나.
그다음에 범인들이 사탕수수밭에 데려다놓고 아마 뭔가를 알아내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만일에 범죄에 연루돼서 필리핀으로 갔다면 어떤 금품을 숨겨놓은 장소를 대라든가 아니면 어떤 범죄에 관련된 상선이라고 하죠.
그 소재를 밝혀달라든가 이런 걸 알아내려고 결박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말을 다 얻어낸 다음에 왜냐하면 죽여야 증거가 안 남으니까. 그래서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저는 원한도 조금 문제는 있다.
원한 같으면 결박하지 않고 그냥 죽이면 되지 굳이 결박까지. 그래서 저는 이번 사건에서 결박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인터뷰]
갈등이 한국인하고 필리핀인의 갈등구조가 있어서 필리핀인이 한국인을 살해한 것이냐 이렇게 보는 건 희박해 보이고요.
여태까지 패턴이 그러했듯이 한인과 한인 간에 문제가 있어서 어느 한인이 필리핀 현지인을 사주해서 청부해서 살해했을 가능성이 보다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바콜로시, 김 박사님은 여기 가보셨어요?
[인터뷰]
바콜로시는 안 가봤고요. 한국인이 10만 명 가까이 사는 앙헬레스.
[앵커]
거기서 가까워요, 여기가?
[인터뷰]
거기에서 20km 남짓이니까요 가까운 데인데 바콜로는 사탕수수밭하고 한인들이 사는 앙헬레스 쪽에서 외곽 지역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아마 납치를 한 것은 명백하거든요, 이 사람들이.
납치해서 사체를 유기하는 장소로 바콜로시를 삼은 걸로 보이고요. 범행지는 앙헬레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앙헬레스 가보셨어요?
[인터뷰]
가봤습니다. 두 번 정도 가봤습니다.
[앵커]
거기 일 때문에 가보셨나요. 그런데 거기에 그렇다면 우리나라 범죄 가능성이 있는 포인트가 있겠네요?
[인터뷰]
경찰청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건데요. 거기에 약 20개 조직, 대한민국 국내 조직폭력배, 계보가 있는 전국구 조폭을 얘기하는 겁니다.
20개 조직의 약 200여 명 정도가 지금 필리핀에 피신하거나 거기서 거주하고 있는 걸로 보이고요. 그들이 거기에서 한인지역에서 주로 하는 일이 오락실, 노래방, 술집 그다음에 사채업을 해요.
그런데 계보가 있고 잘나가는 조폭들은 이른바 카지노에 붙어서 정킷방이라고 하는 거 있죠. 정킷방을 하면서 생활을 유지하는데 그런 갈등구조가 앙헬레스 내에 상당히 있어요.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이번 사건이 벌써 네 번째입니다. 지금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어쨌든 필리핀에 거주하시는 우리 교민들이라든지 YTN은 지금 전세계 60개 국에 나가고 있으니까 저희 방송을 보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어쨌든 모쪼록 본인의 안전을 잘 지키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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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분의 전문가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서양호 소장, 전 서울중앙지법부장 여상원 변호사, 숙명여자대학교 강미은 교수,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신 김복준 박사님 네 분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오늘 방송 맨 처음에 얘기를 했죠. 필리핀에서 또다시 한국인 피살사건이 발생을 했는데 이게 올 들어 네 번째라는 얘기예요. 이게 관광객이 피살된 겁니까, 교민이 피살된 겁니까?
[인터뷰]
관광으로 간 건 맞아요. 아마 8월 16일경에 남성 두 분, 피해자 중 남자 두 분은 홍콩을 경유해서 필리핀으로 들어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나간 건 8월 16일이죠. 필리핀에 언제 입국했는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고요. 여성분 같은 경우는 8월 19일날 남자들이 홍콩 간 것보다 3일 뒤에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일단 세 사람의 비자는 관광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관광비자로 가서 거기에서 1회 연장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상태인데 지금 남자 둘 홍콩으로 같이 출국한 사람들은 일행으로 보여요.
나머지 여성분 한 사람. 그 사람도 두 남자하고 같은 일행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예요. 단지 범행 현장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세 사람이 발견됐다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테이프에 묶였고, 손이. 이런 상태에서 발견이 됐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청부살해 가능성, 아니면 단순한 강도, 강도살해가 그렇게 손을 묶고 이렇게 하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그렇게는 안 보고요. 지금 혹자의 얘기는 그렇더라고요. 여태까지 청부살인의 패턴이 필리핀에서 어떤 형태였냐면 건물에서 한국인이 나올 때 오토바이를 타고 가거나 차를 타고 가면서 사격해서 살해하고 도주하는 수법을 썼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수법이 아니고 유기된 상태에서 발견이 되다 보니까 개인적인 원한에 의해서 한 것이지청부살인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이렇게 보는 시각들이 있는데 저는 패턴이 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면 청부살인이라고 하면 100% 사망을 해야 돈, 대가를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동안 차를 타고 가면서 사격해서 실패한 사례가 상당히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같은 경우에는 머리를 직접 겨냥해서 사격을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어느 걸 선택하라면 청부살인 쪽으로 이렇게 보겠습니다.
[인터뷰]
저는 결박된 상태로 발견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원한에 의한 살인이라든가 강도 살인이 굳이 결박할 필요는 없다. 죽이면 되지.
그래서 저는 오히려 묶어놓고 현장에서 잡아서 묶어서 사탕수수밭까지 갈 때 차량 트렁크 뒤에 실을 때 보통 결박해야 싣거든요. 왜냐하면 탈출할 수 있으니까. 그럴 가능성 하나.
그다음에 범인들이 사탕수수밭에 데려다놓고 아마 뭔가를 알아내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만일에 범죄에 연루돼서 필리핀으로 갔다면 어떤 금품을 숨겨놓은 장소를 대라든가 아니면 어떤 범죄에 관련된 상선이라고 하죠.
그 소재를 밝혀달라든가 이런 걸 알아내려고 결박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말을 다 얻어낸 다음에 왜냐하면 죽여야 증거가 안 남으니까. 그래서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저는 원한도 조금 문제는 있다.
원한 같으면 결박하지 않고 그냥 죽이면 되지 굳이 결박까지. 그래서 저는 이번 사건에서 결박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인터뷰]
갈등이 한국인하고 필리핀인의 갈등구조가 있어서 필리핀인이 한국인을 살해한 것이냐 이렇게 보는 건 희박해 보이고요.
여태까지 패턴이 그러했듯이 한인과 한인 간에 문제가 있어서 어느 한인이 필리핀 현지인을 사주해서 청부해서 살해했을 가능성이 보다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바콜로시, 김 박사님은 여기 가보셨어요?
[인터뷰]
바콜로시는 안 가봤고요. 한국인이 10만 명 가까이 사는 앙헬레스.
[앵커]
거기서 가까워요, 여기가?
[인터뷰]
거기에서 20km 남짓이니까요 가까운 데인데 바콜로는 사탕수수밭하고 한인들이 사는 앙헬레스 쪽에서 외곽 지역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아마 납치를 한 것은 명백하거든요, 이 사람들이.
납치해서 사체를 유기하는 장소로 바콜로시를 삼은 걸로 보이고요. 범행지는 앙헬레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앙헬레스 가보셨어요?
[인터뷰]
가봤습니다. 두 번 정도 가봤습니다.
[앵커]
거기 일 때문에 가보셨나요. 그런데 거기에 그렇다면 우리나라 범죄 가능성이 있는 포인트가 있겠네요?
[인터뷰]
경찰청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건데요. 거기에 약 20개 조직, 대한민국 국내 조직폭력배, 계보가 있는 전국구 조폭을 얘기하는 겁니다.
20개 조직의 약 200여 명 정도가 지금 필리핀에 피신하거나 거기서 거주하고 있는 걸로 보이고요. 그들이 거기에서 한인지역에서 주로 하는 일이 오락실, 노래방, 술집 그다음에 사채업을 해요.
그런데 계보가 있고 잘나가는 조폭들은 이른바 카지노에 붙어서 정킷방이라고 하는 거 있죠. 정킷방을 하면서 생활을 유지하는데 그런 갈등구조가 앙헬레스 내에 상당히 있어요.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이번 사건이 벌써 네 번째입니다. 지금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어쨌든 필리핀에 거주하시는 우리 교민들이라든지 YTN은 지금 전세계 60개 국에 나가고 있으니까 저희 방송을 보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어쨌든 모쪼록 본인의 안전을 잘 지키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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