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텔에서 '변기 부속품' 훔친 중국 관광객 들통

일본 호텔에서 '변기 부속품' 훔친 중국 관광객 들통

2016.10.20.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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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들이 일본 호텔에서 변좌(변기에서 엉덩이가 닿는 부분)를 훔쳤다가 사과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커플로 알려진 두 중국인은 숙소로 잡은 나고야의 한 호텔 침대 밑에서 여분의 도자기 변좌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호텔 측이 침대 밑까지 확인하지는 않으리라 판단하고 변좌를 훔쳤습니다. 그러나 호텔 측은 변좌가 없어진 사실을 곧바로 알아챘습니다. 그들은 관광 가이드와 접촉해 즉시 변좌를 돌려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변기 커버를 훔쳐간 커플은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짐 속에서 변기 커버가 발견되자 그들은 범행을 시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커플은 호텔 측에 사과문을 써야 했습니다. 그들은 "훔친 것을 사과하고 다시는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나고야 일정은 하루 남아있었고, 그들은 부끄럽게도 범행을 저질렀던 호텔로 다시 돌아가 하루를 더 묵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일본산 변좌는 '없어서 못 사는' 인기 품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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