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최순실 사태...아시아 힘의 균형 뒤흔드는 스캔들"

FT "최순실 사태...아시아 힘의 균형 뒤흔드는 스캔들"

2016.11.03.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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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아시아의 힘의 균형을 뒤흔드는 스캔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를 결정하는 등 안보 측면에서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지금의 정치 위기 속에 지역 협력 능력이 떨어지면 북한은 더 대담해지고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이 살아남으려면 개각 이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최 씨와의 관계에 대한 본질을 명백히 밝히고 사법처리를 막으려는 어떤 모습도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최 씨의 아버지 고 최태민 씨가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불린다는 점과 팔선녀 비선 모임 의혹을 거론하면서 한국 대통령이 무속에 빠진 유일한 지도자는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한국의 초현실적 스캔들의 배경'이라는 기사에서 이번 사태가 대통령직을 위협하고 있다며 검찰청에 포크레인을 몰고 돌진한 남성 이야기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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