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무거웠던 '500kg' 여성, 심장병으로 사망

세계에서 가장 무거웠던 '500kg' 여성, 심장병으로 사망

2017.09.26.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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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여성으로 알려졌던, 이집트 국적의 이만 아메드 압둘라티(37)가 끝내 사망했다.

체중이 500kg에 달했던 압둘라티는 당초 인도에서 체중 감소를 위한 위 밴드 수술이 예정돼있었다. 그러나 의사들의 수술 거부로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부르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과 치료를 받아왔다.

총 20명의 의사는 압둘라티 전담팀을 꾸려 그의 수술과 치료를 진행해왔다. 지난 7월 그는 몸무게를 95kg가량 감량시킨 뒤 수술을 통해 272kg 가까이 체중을 줄인 바 있다.


그러나 수술 이후에도 심장병과 신장 질환, 갑상샘 문제 등 다양한 질병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500kg이었던 몸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오랜 세월 겪어온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한 것.

마지막까지 압둘라티를 돌봤던 부르질 병원 측은 "그의 죽음에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성명을 내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Indranil Mukherj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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