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람보르기니' 선물 받은 교황의 아름다운 선택

3억 '람보르기니' 선물 받은 교황의 아름다운 선택

2017.11.16.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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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 시각) 3억 원 상당의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선물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차를 기부했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가 교황에게 선물한 '우라칸' 모델의 가격은 약 20만 유로(한화 약 2억 6천만 원) 상당. 람보르기니 측은 교황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차량에 금테를 둘러 세상에 하나뿐인 '교황 에디션'을 만들었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차량에 사인하고 축복하는 행사를 했다. 교황은 경매 수익금 전액을 IS 공격으로 황폐해진 이라크 내 기독교 공동체를 재건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소더비 경매를 통해 판매될 람보르기니 우라칸 교황 에디션은 교황의 축복까지 받아, 일반 차량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지난 2014년에도 선물 받은 할리데이비드슨 오토바이와 재킷 등을 경매에 내놓아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오토바이와 재킷은 각각 약 3억 5천만 원과 8천 4백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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