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서 한국인에 흉기 휘두른 일본인 체포

오사카서 한국인에 흉기 휘두른 일본인 체포

2018.03.31.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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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발생한 편의점 전경 / 아사히 방송 화면 캡처)

지난 30일 밤 일본 오사카 덴노지 공원 근처 편의점에서 한국인 남성에게 칼을 휘두른 일본인 A(45, 무직) 씨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31일 일본 아사히방송이 전했다.

A 씨는 덴노지 공원 인근 '훼미리마트'에서 계산하고 있던 한국인 남성 강 모(29) 씨 뒤에서 칼로 등을 찌른 뒤 도주해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강 씨는 등에 3cm가량의 상처가 나는 경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도주했다 체포된 피의자 A 씨는 "젊은 남성이 나를 비웃는다고 생각해 찔렀다"고 범행을 시인했다고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는 꽃놀이를 갔던 피해자 강 씨와 그의 여자친구가 함께 있었고, 피의자 A 씨 역시 다른 남성과 함께 있다가 강 씨를 공격했다.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강 씨의 직장 상사는 YTN PLUS에 "일본 언론에 단순 살인미수 사건으로 보도됐지만, 혐한 감정으로 인한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며 "오사카 여행하는 한국인들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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