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왕실 집안 싸움... '태후 견제하는 왕비' 포착

스페인 왕실 집안 싸움... '태후 견제하는 왕비' 포착

2018.04.09.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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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왕실 소피아 태후와 레티시아 왕비의 '집안싸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3일, 스페인 왕 펠리페 6세와 소피아 왕태후, 레티시아 왕비, 레오노르 공주와 소피아 공주 등 왕실 가족 전체가 팔마 성당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레티시아 왕비는 소피아 왕태후와 자신의 딸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도중 앞을 지나가면서 촬영을 방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왕태후가 공주의 이마에 뽀뽀하자, 왕비는 이를 손으로 닦아내고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소피아 왕태후 역시 공주를 만지는 왕비의 손을 뿌리치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펠리페 6세가 두 여성의 사이를 끊임없이 중재하려고 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스페인 국민들은 왕비의 행동이 공식 석상에서 할만한 행동이 아니었다며 크게 비난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스페인 왕실 측은 어떠한 성명도 내지 않았다.

레티시아 왕비는 스페인 국영방송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2004년 펠리페 6세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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