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주머니늑대'?...호주에서 포착된 정체불명의 동물

멸종된 '주머니늑대'?...호주에서 포착된 정체불명의 동물

2018.06.05. 오후 5: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호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길거리를 방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동물은 새벽 2시, 호주 퀸즐랜드 주택가 CCTV에 포착됐다. 동물은 네 발로 걷고, 겉모습은 개처럼 생겼지만, 꼬리가 캥거루처럼 두껍고 길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이질적인 모습이다.

호주인들은 영상 속 동물이 '태즈메이니아 주머니 늑대'와 외양이 비슷하다고 추측했다. 태즈메이니아 주머니 늑대는 호주 태즈메이니아섬에 서식했던 육식동물로, 1936년 9월 7일에 감금된 마지막 개체가 죽으면서 멸종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주머니늑대를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머니늑대 개체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호주 퀸즐랜드주 케이프 요크 반도의 산림지대에서도 주머니늑대로 추측되는 동물을 목격했다는 다수의 증언이 나왔다. 이후 호주 동물학계는 주머니늑대의 생존을 밝히는 과학 조사를 다시 시행하고 있다.

멸종됐다고 알려진 전설 속의 동물이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을 놓고 호주 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