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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소에서 지내던 거대 고양이가 고양이용 가구를 만드는 커플에게 입양됐다.
메간 하네만과 마이크 윌슨 커플은 실내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이 더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벽걸이용 가구를 디자인한다. 이들은 고양이들이 편하게 쓸 수 있는 가구를 제작하기 위해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회사에서 생활했다.
그러던 어느 날, 메간과 마이크는 세 번째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 지역 동물협회를 찾았다. 커플은 거기서 무게가 15kg이나 나가는 귀여운 거대 고양이 브론슨의 뒷모습을 발견했다. 커플은 곧바로 사랑에 빠져 브론슨을 입양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들은 브론슨을 처음 봤을 때 고양이의 거대한 몸과 뒤뚱거리는 모습 때문에 뺨이 아플 정도로 웃었다고 말했다.
브론슨은 이제 겨우 3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 주인이 갑자기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기 동물이 됐다고 알려졌다. 브론슨은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 온순하고 착한 성격이라고 한다.
메간과 카이트는 브론슨의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도우며 천천히 체중을 줄이고 있다. 그들에 따르면, 브론슨은 반드시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려고 해 정작 사람들은 침대 가장자리에서 불편하게 잘 수밖에 없다고 한다.
마이크는 "우리는 브론슨이 한 달에 1파운드(약 0.45kg)씩 천천히 체중을 감량하길 바란다."며 "아직 우리가 만든 가구를 체험할 몸 상태는 아니지만, 곧 가능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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