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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중국 광저우의 한 서양식 레스토랑에서 종 씨 일가족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종 씨의 아들은 랍스터 요리를 즐기던 중 치즈가 씹히지 않자 이를 뱉어버렸다. 아들이 뱉은 조각을 본 종 씨는 조각이 치즈가 아닌 씹던 껌이라는 걸 곧바로 알아챘다.
종 씨는 종업원을 불러 껌이 나온 사실을 알고 항의했지만, 종업원들은 식당의 잘못이 아니라며 "아마도 껌을 먹은 랍스터였을 것"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했다. 결국 크게 화가 난 종 씨는 식당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출동한 뒤 껌이 나온 음식과 테이블을 보관해 두면 추후 보건 당국과 함께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음식점 측은 처음에는 그 제안을 거부했지만, 이내 경찰의 요구에 수긍하고 껌이 나온 랍스터와 자리를 흰 천으로 덮어 두었다.
3일 뒤 종 씨는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시 레스토랑을 찾았지만, 이미 레스토랑 측은 음식을 다 치워 버린 채였다. 종업원들은 껌이 나온 음식이 어디 갔냐는 종 씨의 질문도 무시하고 회피했다.
결국 종 씨는 사건을 언론에 알리고 관계 당국에 직접 신고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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