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글 잘못 썼다가 '나사 채용' 취소된 인턴

SNS에 글 잘못 썼다가 '나사 채용' 취소된 인턴

2018.08.23.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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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글 잘못 썼다가 '나사 채용' 취소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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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인턴에 합격했던 '나오미'라는 여성이 자신의 SNS 글 때문에 채용이 취소됐다.

지난 15일, 나오미는 욕설이 섞인 글로 나사 인턴십 채용을 자랑했다. 그때 호머 히캄이라는 노인이 나타나 "말조심하라"고 했지만 나오미는 굴하지 않고 히캄에게 심한 성적 욕설을 건넸다.

사실 호머 히캄은 사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옥토버 스카이'의 실제 주인공이자 전 나사 엔지니어로 유명하다. 그는 독학으로 로켓을 공부한 전설적인 인물로, 일본의 첫 번째 우주인을 육성하기도 했다.

히캄은 나오미의 욕설에 "나는 현재 나사를 감독하는 국립 우주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후 나오미는 트위터 글을 전부 삭제하고 계정을 잠금했다. 하지만 여성은 나사로부터 인턴십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히컴은 블로그에 "나는 그녀의 인턴 취소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고용과 해고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오미의 해고는 나오미와 그녀의 친구들이 달았던 나사와 관련된 해시태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히컴에 따르면, 나오미는 이미 그에게 사과했으며 히컴은 기꺼이 그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히컴은 "그녀의 이력서를 보니 항공업계에서 큰 인물이 될 만한 사람이다. 나오미는 언제든 다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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