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노벨상 생각하지 않는게 중요"

무라카미 하루키 "노벨상 생각하지 않는게 중요"

2018.10.07.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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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의 단골 후보인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미국에서 독자들과 만나 "중요한 것은 노벨상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라카미는 현지 시간 6일 뉴욕에서 자신의 최근작 '기사단장 죽이기'의 현지 출간에 앞서 마련된 행사에서, "중요한 것은 낸 세금의 액수와 과거의 여자친구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 그리고 노벨문학상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라카미는 최근 수년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수상자로 선정된 적은 없습니다.

무라카미는 노벨문학상 선정기관이 성추문 파문으로 올해 수상자를 내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올해만 한정적으로 노벨문학상을 대신할 대안문학상 후보로 뽑혔지만 "집필에 전념하겠다"며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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