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나치 경례' 한 미국 고등학교 남학생들 구설수

단체로 '나치 경례' 한 미국 고등학교 남학생들 구설수

2018.11.13.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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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나치 경례를 하는 사진이 공개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주, 위스콘신주 바라부 고등학교 댄스파티에 참석한 남학생 수십 명이 단체로 나치식 경례를 하는 사진이 학교 이름을 딴 SNS 계정에 게시됐다. 사진과 함께 "우리는 심지어 흑인 친구한테도 이걸 시켰다"라는 글도 게시됐다. 논란이 일자 사진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경찰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 사진은 지난봄 무도회에 찍힌 사진"이라며 "학생들은 극도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다. 만약 저 몸짓이 진짜 보이는 그대로의 행동이라면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해당 계정에 게시된 학생들의 사진은 우리 학교의 교육적 가치와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NN은 2015∼16년 기준 재학생이 3,000명 정도이며 그 중 17.6%가 소수 민족이라고 전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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