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당 "韓 징용 판결, 세계의 상식에 반해"

日 여당 "韓 징용 판결, 세계의 상식에 반해"

2018.11.30.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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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일제히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집권 자민당 다케시타 와타루 전 총무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대법원 판결에 대해 "세계의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과 미래를 지향한다고 말하지만, 미래 지향적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민당의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국제법에 반하는 것으로, 일본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본 정부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의 가와무라 다케오 간사장은 다음 달 서울에서 한국 측 한일의원연맹과 합동 총회가 예정된 점을 고려해 "이런 때에 한국에 가서 제대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와 국가와의 약속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기타가와 가즈오 부대표는 "과거에 한일 간에 결말이 난 사안"이라며 "일본의 최고재판소였으면 배상 청구가 기각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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