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인권 세계최악 수준"...최룡해 등 3명 지목

美국무부 "北 인권 세계최악 수준"...최룡해 등 3명 지목

2018.12.11.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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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북한의 인권은 세계 최악 수준이라며 미 재무부가 제재를 단행한 최룡해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관료 3명을 그 책임자로 지목했습니다.

국무부는 미국시간 10일 발표한 '북한 인권유린·검열 보고서' 에서 최 부위원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선전선동부장을 인권 유린 책임자로 꼽았습니다.

또 북한에서 해외 매체와 콘텐츠 이용을 색출, 통제하는 국가보안성과 인민보안성 산하 '109그룹' 등 3개 기관도 거론했습니다.

국무부는 별도 성명에서 재판 없는 사형과 강제 노동, 고문, 강제 낙태 등 북한의 인권 침해는 세계 최악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은 모든 언론을 사전 검열하고 해외 라디오 방송의 전파를 방해하며, 외국 영화를 보는 주민은 구금, 처형하는 등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완전히 차단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무부의 이번 북한 인권 보고서와 재무부의 추가 제재는 2016년 대통령이 서명한 '대북 제재 강화법'에 따른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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