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로 최소 43명 사망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로 최소 43명 사망

2018.12.23.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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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변에 현지시각 22일 밤 쓰나미가 닥쳐 최소 43명이 사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의 수토포 누그로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반텐 주 판데글랑과 세랑 지역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4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584명, 실종자는 2명이었습니다.

수토포 대변인은 상황 파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가 더 늘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지역에는 전날 약 3m 높이의 해일이 밀어닥쳤습니다.

현지언론은 해안에 있던 차량이 뒤집히고 건물 수십 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놀란 주민들이 앞다퉈 고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만조와 작은 쓰나미가 겹치는 바람에 예상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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