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0만톤 육박...처리 골머리"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폐로가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100만 톤에 육박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가 지난 20일 현재 99만톤으로, 내년초에 백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20년말까지 저장용 탱크 137만톤 분량을 확보할 계획인데 벌써 70% 이상이 오염수로 채워진 셈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오염수가 계속 쌓여가는 것은, 도쿄전력과 일본의 원자력 당국이 방사능 오염 문제 때문에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