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셧다운 공무원에 '잡일' 권유 논란

美 당국, 셧다운 공무원에 '잡일' 권유 논란

2018.12.31. 오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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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9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급여를 받지 못하는 연방 공무원에게 미 당국이 잡일을 권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 인사관리처는 지난 27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셧다운으로 급여를 받지 못해 집세를 낼 수 없는 연방 공무원들이 집주인이나 모기지 회사에 보낼 때 참고하라며 표본 편지를 올렸습니다.

이 편지에는 페인트칠이나 목공 같은 유지보수 작업을 직접 할 테니 그만큼 임대료를 차감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들이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며 크게 반발하자 미 인사처는 과거 셧다운 당시에 제작된 문건이 잘못 게재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셧다운 해당 연방 공무원 중 35만 명은 일시적 해고 상태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고, 45만 명은 필수 직군으로 분류돼 무급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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