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회 투표 앞두고 EU·英, 브렉시트 합의문 입장차 조율 시작

英 의회 투표 앞두고 EU·英, 브렉시트 합의문 입장차 조율 시작

2019.01.05.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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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셋째 주에 영국 의회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조건을 담은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비준동의 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EU와 영국이 국경문제 '안전장치'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했다며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에 대해 우호적으로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집행위 대변인은 그러나 융커 위원장과 메이 총리 간 논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두 사람은 다음 주에도 접촉하기로 했다"고만 말했습니다.

앞서 메이 영국 총리는 애초 지난달 11일 예정됐던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문 승인투표를 이달 셋째 주 이전으로 연기하면서 국경문제 안전장치를 EU 측과 재협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은 지난달 13일 열린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합의문 재협상은 불가하다면서, 다만 합의 내용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논의는 가능하다고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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