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경장벽 위해 국가 비상사태 선포" 압박...美 셧다운 역대 3번째 장기화

트럼프 "국경장벽 위해 국가 비상사태 선포" 압박...美 셧다운 역대 3번째 장기화

2019.01.07.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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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대치로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사태가 또 주말을 넘기며 역대 최장 기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셧다운 16일째를 맞은 현지 시간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서라도 장벽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국가 비상상황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간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지도부의 주말 회동에서 아무런 결실이 보이지 않자, 이틀 만에 또다시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오늘로 역대 3번째로 긴 셧다운을 기록하게 됐지만, 사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으로 가장 오랫동안 문을 닫은 것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로, 1995년 12월 16일부터 이듬해 1월 5일까지 21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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