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속 총기 갖고 국제선 여객기 탑승

美 셧다운 속 총기 갖고 국제선 여객기 탑승

2019.01.14.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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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일시적 업무정지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총기를 가진 승객이 국제선 여객기에 탑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셧다운으로 미국 교통안전청, TSA 직원 일부가 병가를 내거나 월급을 못 받고 일하고 있어 셧다운의 여파로 이런 사고가 생겼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3일 총기를 가진 승객이 애틀랜타 하츠필드 공항에서 델타항공을 타고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사실이 공개됐다고 어제(13일) 보도했습니다.

미 교통안전청은 "그날 한 승객이 총기를 가진 채로 애틀랜타 공항 검문소를 통과했고, 우리 직원들이 표준 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통안전청은 그러나 "사고 당일 정상적인 보안 인력이 근무했고, 결근율은 4.8%에 불과했다"면서 "이번 사고를 셧다운 여파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CNN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내 최소 4개의 주요 공항에서 수백 명의 교통안전청 직원들이 항의의 표시로 병가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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