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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쯤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를 진행합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정, '미래관계 정치선언' 합의안을 승인할지를 놓고 열리는 이번 투표는 영국 역사상 매우 중요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합의안은 영국과 EU 양측 의회에서 비준동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영국은 지난해 제정한 EU 탈퇴법에서 의회의 통제권 강화를 위해 비준동의 이전에 협상 결과에 대해 하원 승인 투표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투표를 앞두고 합의안 가결을 촉구했지만 영국 정가에서는 이번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동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 등 야당이 일제히 반대 의사를 밝힌 데다,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 역시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메이 총리 정부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하원의 3 개회일 이내에 이른바 '플랜 B'를 제시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를 연기하거나 제2의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 제1야당인 노동당의 조기총선을 추진하는 방안,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상황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정, '미래관계 정치선언' 합의안을 승인할지를 놓고 열리는 이번 투표는 영국 역사상 매우 중요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합의안은 영국과 EU 양측 의회에서 비준동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영국은 지난해 제정한 EU 탈퇴법에서 의회의 통제권 강화를 위해 비준동의 이전에 협상 결과에 대해 하원 승인 투표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투표를 앞두고 합의안 가결을 촉구했지만 영국 정가에서는 이번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동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 등 야당이 일제히 반대 의사를 밝힌 데다,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 역시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메이 총리 정부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하원의 3 개회일 이내에 이른바 '플랜 B'를 제시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를 연기하거나 제2의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 제1야당인 노동당의 조기총선을 추진하는 방안,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상황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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