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레이더 갈등, 한국과 협의 중단할 것"

日방위성 "레이더 갈등, 한국과 협의 중단할 것"

2019.01.21.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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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와 더 이상 협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레이더 논란과 관련한 방위성의 최종 견해'라는 제목의 문서에서 앞으로 한일 간 실무적 협의를 계속해도 사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없다며 사실상 협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방위성은 그간 공개한 동영상 레이더 전파 등을 자체 분석한 결과 한국 군함이 위험한 사격 관제 레이더를 일본 초계기에 비춘 게 분명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한국이 인정하지 않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에서 상호주의에 입각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사실 확인은 곤란하다며 협의 중단 책임을 우리 쪽에 떠넘겼습니다.

방위성은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20일 한국 군함이 사격 관제 레이더를 비췄을 당시 일본 초계기에 울렸던 탐지음이라며 18초 분량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방위성은 그러나 북핵 문제와 동아시아 안전보장 환경에 있어 한일 그리고 한미일의 연대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런 차원에서의 방위협력은 계속 진지하게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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