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트럼프 "잘 되고 있다"

오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트럼프 "잘 되고 있다"

2019.02.14.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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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양측은 최소한 파국을 피하는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타협점에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짤막하게 상황을 전합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 (오늘 협상은 어땠습니까?) 현재까지는 (협상 진행이) 좋습니다.]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일찌감치 이틀 전에 베이징에 도착해 고위급 협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사흘간 이어진 차관급 협상 내용을 보고받은 두 사람은 오늘부터 류허 중국 부총리 등과 협상을 벌입니다.

현재로썬 이틀간의 짧은 일정상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극적 합의를 이뤄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대신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90일 무역협상' 시한을 다소 연장하는 선에서 접점을 찾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매우 유능한 팀이 지금 중국에 협상하러 가 있습니다.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미국에 엄청난 존경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예전에 비해 큰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번 고위급 협상이 파국에 이른다면 미국 정부는 다음 달 2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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