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혁철 베이징 도착...오후에 하노이로 향할 듯

北 김혁철 베이징 도착...오후에 하노이로 향할 듯

2019.02.19.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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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회담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 위해 오늘 오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 특별대표는 하노이에서 미국 측과 의제와 합의문 조율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가 베이징에 도착했다면서요?

[기자]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오늘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을 타고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혁철 특별대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 위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건데요.

이곳 시각으로 오늘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는 베트남 항공을 이용해 하노이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혁철 특별대표는 하노이에 도착한 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만나 막판 의제 조율과 공동선언문 작성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김 대표와 스티븐 비건 대표는 앞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첫 실무협상을 해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첫 실무협상에서는 양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설명하고 서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면, 하노이에서 이어질 2차 실무협상은 이견을 좁히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대표는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는데, 오는 20일쯤 워싱턴을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가 만약 20일에 출발한다면 북미 실무 협상은 이르면 22일쯤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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