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통화..."북핵 연대 확인"

트럼프·아베 통화..."북핵 연대 확인"

2019.02.21. 오전 05: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어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미일 간의 연대를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일 정상이 1주일 후에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미일 간 연대를 확인하고, 미국의 대북 협상 전략을 공유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에게 "핵, 미사일,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다각도로 긴밀하게 연대하기로 했다"면서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로 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납치문제 조기 해결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핵, 미사일, 납치문제 해결과 연결돼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통화에 앞서 의회에서는 "미국과 밀접하게 조율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며, 확실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5월 26일 일본을 국빈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고령을 이유로 물러나고 큰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5월 1일 왕위에 오릅니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새 일왕이 즉위한 뒤 처음으로 만나는 외국 정상이 됩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