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탐사선 하야부사2, 소행성 류구 착지 후 이륙

日 탐사선 하야부사2, 소행성 류구 착지 후 이륙

2019.02.22.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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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우주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 착지한 뒤 이륙했다는 신호를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오늘(22일) 오전 6시쯤 하야부사2가 고도 약 500m에서 천천히 하강해 1시간 반쯤 뒤 표면에 닿았다가 상승 중이라는 데이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야부사2는 류구의 적도 부근 바위로 둘러싸인 약 6m의 틈 사이에 착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야부사2는 당초 류구 표면에서 모래와 암석 등 시료를 채취할 계획이었는데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이번 착지 후 이륙 과정에서 시료 채취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2014년 12월 발사된 하야부사2는 3년 6개월에 걸쳐 태양 주위를 돌면서 약 30억㎞를 비행해 지난해 6월 류구 상공에 도착했습니다.

주판알 모양인 류구는 원시 소행성 형태로 태양계 형성 초기의 물질을 간직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야부사2는 오는 7월 말까지 최대 2차례 류구 착륙을 더 시도한 뒤 내년 말쯤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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