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민주 지도부, 트럼프에 '비핵화 구체적 진전' 촉구

상원 민주 지도부, 트럼프에 '비핵화 구체적 진전' 촉구

2019.02.25.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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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머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 상원 민주당 중진의원 8명이 하노이 출발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진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들 의원은 현지 시각 24일 "'제재와 동맹들과의 추가적 대화 기회'를 통해 북한 핵 군비의 검증 가능한 동결과 해체 절차를 포함하는 중대한 외교계획을 실행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오는 하노이 회담이 비핵화와 북한과의 긴장감소에 대한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진전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방안을 강력 옹호하는 입장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담보, 감시하고 검증하기 위한 강경하면서도 원칙 있는 외교방안"을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북한이 더는 핵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상치하는 정보당국의 평가에도 주목했습니다.

서한에는 슈머 대표와 봅 메넨데스 외교위 간사 등 8명의 의원이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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