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261일 만에 다시 만났다

트럼프·김정은 261일 만에 다시 만났다

2019.02.27.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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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1일 만에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훌륭한 결과를 확신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사방의 불신과 오해의 눈초리들도 있고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다 되돌리고 극복하고 해서 다시 마주 걸어서 261일 만에 여기 하노이까지 걸어왔습니다.

그 기간이 내가 생각해보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그런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여기서 다시 만나서 이번에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오늘 같이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베트남에서 만났습니다.

베트남 측에서 저희를 굉장히, 레드카펫을 깐 것처럼 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차 회담을 대단히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진전이 더 빨리 가길 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상당히 잘하고 있고 1차 회담은 굉장히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번 회담이 1차 회담과 같이, 아니면 더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더 많은 진전을 이룰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얘기해왔듯이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인 잠재력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지도자 아래에서 북한은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한 성공을 보고 싶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자리를 옮겨 저녁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내일도 크고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 내일 오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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