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오늘 5시간 회동...회담·업무오찬 후 합의문 서명

북미 정상, 오늘 5시간 회동...회담·업무오찬 후 합의문 서명

2019.02.28. 오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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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오늘 5시간 동안 회동하며 핵 담판을 벌입니다.

두 정상이 서명할 합의문, '하노이 선언'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5시간 동안 만납니다.

백악관이 어젯밤 공지한 일정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연 1차 북미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일대일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 업무 오찬을 한 뒤 합의문 서명을 하게 됩니다.

북미 두 정상은 우리 시각으로 오전 11시부터 40여 분 동안 일대일 단독회담을 한 뒤 11시 45분부터 확대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오전 회담 일정을 마치면 업무 오찬을 갖고 이어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 5분 공동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5시간 동안 회동 끝에 발표될 합의문에는 영변 핵시설 폐기 등을 담은 비핵화 조치와 함께 북미 관계 개선, 일부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에 관련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두 정상은 회담 첫날인 어제 만나 이번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1차 회담은 굉장히 성공적이었습니다. 더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이번에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 50분쯤 숙소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성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어 베트남 하노이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리 시각으로 오후 8시 5분 워싱턴DC 귀국길에 오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다음 달 2일까지 베트남에 머물며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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