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2차 북미정상회담 상세히 보도

日 언론, 2차 북미정상회담 상세히 보도

2019.02.28.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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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일본 언론들은 주요 뉴스로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북미 정상이 통역만을 대동한 채 1대1 회담을 한 것에 주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한국과 중국, 러시아 외에 일본도 언급하며 이들 국가가 북한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김 위원장이 1차 정상회담 때에는 긴장한 모습이었고 웃는 얼굴도 어색했지만, 이번에는 여유가 늘었다며, 한국, 중국 등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해외 방문이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담의 성과에 대해서는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예상이 많았습니다.

산케이신문은 북미가 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회담의 성과에 대해 선전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적으로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화해 분위기가 안이하게 확대되지 않을까 경계하면서 납치 문제의 진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 위원장이 협상 카드를 작게 나누는 전략을 쓰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내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면서 양국 모두 회담 결과에 대해 '성공'이라고 정해놓고 있어서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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