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흡연 노출 난닝역 가림막공사...전용열차 中관통 가능성

김정은 흡연 노출 난닝역 가림막공사...전용열차 中관통 가능성

2019.03.01.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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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일 베트남 방문을 마친 뒤 전용 열차로 또다시 중국을 관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광시 장족자치구 난닝 철도역에는 열차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없도록 막는 가림막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베트남으로 향하던 길에 난닝역에 잠시 정차해 역사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일본 TV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중국 당국의 보안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갑자기 난닝역에 가림막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를 두고 베트남으로 건너간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다시 지나가는 것으로 사람들은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방중할 때 단둥역이나 선양역 등에 가림막을 설치해 이동 동선을 노출하지 않는 등 배려해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베트남을 친선 방문하고 내일 낮 동당 역에서 전용 열차로 베트남과 중국의 국경을 넘어 적어도 국경도시 핑샹에서 난닝까지는 전용 열차로 이동할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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