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싱가포르서 볼턴에 사진 찍자 제의"

"김정은, 싱가포르서 볼턴에 사진 찍자 제의"

2019.03.06. 오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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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때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북한에서 유명하다"며 사진 촬영을 제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간 4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업무 오찬에서 볼턴 보좌관에게 '북한에서 유명하다'고 말하며 북한 내 강경파 사이에서 볼턴 보좌관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같이 사진을 찍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이에 대해 웃음으로 응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북한 내 강경파들에게 볼턴 보좌관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부적 회의론을 달래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당시 북한은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하며 김 위원장과 볼턴 보좌관의 악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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