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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 대형 슈퍼마켓에서 스타벅스의 '비아(VIA)' 인스턴트커피 '짝퉁'이 유통됐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이 18일(이하 현지 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짝퉁' 커피는 베이징 까르푸 난징 화롄 슈퍼마켓 등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이 제품은 중국 광저우 바이이라는 식품 업체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중국 스타벅스는 진짜 비아 인스턴트커피는 중국 본토의 대형 슈퍼마켓에는 유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 스타벅스는 "비아 인스턴트커피는 스타벅스에서 수입해 자사 공식 매장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톈마오)에서만 판매되며, 바이이에 유통을 허가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중국 스타벅스는 가짜 커피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적발 직후 '짝퉁' 커피는 회수된 상태라고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비아 인스턴트커피는 외형이 실제 스타벅스 공식 제품과 매우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 스타벅스 로고와 위조 방지 라벨까지 붙어있다.
현지 언론은 진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비아 커피 제품은 한 박스에 4봉지가 들어있지만, '짝퉁' 제품에는 5봉지가 들어있다며 구분법을 알렸다.
이뿐 아니라 스타벅스 공식 제품의 유통 기한은 8개월이지만, 위조품에는 18개월이라고 적혀있다고도 전했다. 또 진짜 제품에는 흰색 도자기 잔 사진을 사용했지만 가짜는 유리잔 사진을 쓰는 등 차이가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중국 광저우 주거용 건물에서 가짜 스타벅스 인스턴트커피를 생산한 혐의를 받는 제조업자들이 검거되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We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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