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결렬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에 김정은·트럼프 사진

북미회담 결렬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에 김정은·트럼프 사진

2019.03.19.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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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에도 현지 북한대사관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 북한대사관 게시판에는 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사진 6장과 함께 북미정상회담 관련 사진 두 장이 걸려 있습니다.

양국 정상이 지난달 27일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라 베란다' 룸에서 나란히 앉아 정면을 보는 사진과 회담 2일 차인 다음 날 오전 메트로폴 호텔 내부 정원을 나란히 걸으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담은 사진입니다.

게시판에는 또 김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전용 열차를 타고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해 베트남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는 사진과 전용차로 하노이로 이동해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하며 환하게 웃는 사진이 전시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달 1일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한 뒤 환영 만찬하는 사진, 베트남 국가서열 2, 3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과 면담한 사진이 나란히 걸렸습니다.

한편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게시판에는 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사진만 걸리고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사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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