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제재유예 불허에 호르무즈해협 봉쇄 경고

이란, 美 제재유예 불허에 호르무즈해협 봉쇄 경고

2019.04.22. 오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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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유예를 연장하지 않자 이란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해군의 알리레자 탕시리 사령관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익을 얻지 못하면 이 전략적 해협을 봉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해역의 입구로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중동 주요 산유국이 원유를 수출하는 길목으로 전 세계 원유의 해상 수송량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이란이 실제로 이 해협을 막으면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은 하지만 미국 등 서방과 긴장이 고조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실행한 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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