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TR, 3천억달러 中제품 관세인상 절차 착수

美 USTR, 3천억달러 中제품 관세인상 절차 착수

2019.05.11.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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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성과 없이 종료된 가운데 미국이 그동안 고율 관세의 적용을 받지 않았던 중국산 수입품 약 3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은 현지시간 10일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남아있는 대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는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USTR은 이와 관련한 공지와 의견수렴 절차가 조만간 관보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세부 사항도 오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USTR은 앞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약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대미 상품수출액은 5천395억 달러입니다.

미국은 지난 10일부터 관세 인상분을 포함해 2천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추가로 3천억달러어치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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