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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결과 바뀔 뻔... 잘못된 길로 마라토너 인도한 中 마라톤 관계자 징계
Posted : 2019-05-14 17:25
우승 결과 바뀔 뻔... 잘못된 길로 마라토너 인도한 中 마라톤 관계자 징계

중국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는 선수를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해 우승 결과를 뒤바꿀 뻔한 대회 관계자에게 1년간의 직무 정지 조처가 내려졌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CNN은 지난 4일 중국 칭다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케냐 마라토너 비에곤 앤드류 키플랑가트를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해 결승선이 아닌 경주로 바깥으로 벗어나게 만든 직원이 1년간 직무가 정지되는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이 선수는 엉뚱한 경로로 유도하는 차량을 쫓아가다 우승을 놓칠 뻔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직원들은 그를 정상 코스로 복귀시켰고, 그는 2시간 22분 17초의 기록으로 간신히 우승했다. 2위를 한 선수와는 겨우 4초 차이였다.

이에 10일 중국 체육 협회 CAA는 당시 차를 타고 마라토너들을 유도하는 업무를 맡았던 관계자 황 지안이에게 1년간의 직무 정지 처벌을 내렸다. CAA는 "적절하지 못한 유도로 선수가 다른 방향으로 달리게 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며 처벌 사유를 밝혔다.

황 지안이가 마라토너를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CNN은 과거 중국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했던 수차례의 부정행위 사례를 소개하며 이번 사건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남부 선전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는 약 250명의 선수가 단체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바 있다. 같은 달 쑤저우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는 자원봉사자가 중국인 선수에게 억지로 중국 국기를 쥐여주려다가 그가 우승을 놓치게 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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