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 상영관에서 나온 공포 영화...아이들 울음 터져

'피카츄' 상영관에서 나온 공포 영화...아이들 울음 터져

2019.05.16.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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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탐정 피카츄' 상영관에서 공포 영화가 상영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해외 온라인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 랜트(Screen Rant)의 라이언 조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관에서 겪은 일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조지는 "극장에 있는데, 영화 '명탐정 피카츄' 상영 전에 '애나벨: 집으로' 예고편 틀어준다. 애들아 눈 돌려. 안 돼!"라고 트윗을 게재했다.

조지에 따르면 영화 '애나벨 집으로'에 이어 '조커', '사탄의 인형' 예고편이 연이어 재생됐고, '명탐정 피카츄'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아이들은 울음을 터트렸다.




그런데 연속으로 나온 공포물에 이어 아이들이 가득찬 상영관에선 '명탐정 피카츄' 대신 '요로나의 저주'가 상영되는 끔찍한 상황이 펼쳐졌다. 결국, 영화관 측이 뒤늦게 실수를 인지하면서 요로나의 저주 상영은 중단됐고, 조지는 "불쌍한 아이들"이라는 글을 트윗을 남겼다.

이 해프닝을 보도한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부모들은 영화관에 이 같은 사실을 항의했으며, 상황을 인지한 영화관 직원들은 예고편 영상을 모두 건너뛰고 곧장 '명탐정 피카츄'를 상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라이언 조지 트위터, 영화 '명탐정 피카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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