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 언론인 "미중 무역전쟁, 한국전쟁 떠올려"

中 관영 언론인 "미중 무역전쟁, 한국전쟁 떠올려"

2019.05.19.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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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미국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이 과거 한국전쟁을 떠올린다'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의 후시진 총편집인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 계정에 '미중 무역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조선전쟁을 떠올리게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후시진 총편집인은 "당시 중국은 3년 넘게 싸웠고 후반 2년은 싸우면서 회담을 했는데, 전장에서 버티고 성과를 낸 것이 미국을 머리 숙이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CCTV는 지난 16일과 17일에 한국 전쟁을 다룬 영화를 잇따라 방영했습니다.

중국 언론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무역 압력에 대항해 자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 시키기 위해, 과거 미국과 싸웠던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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