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프라다 "내년부터 모피 제품 생산 안 한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 "내년부터 모피 제품 생산 안 한다"

2019.05.23.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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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프라다 "내년부터 모피 제품 생산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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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2020년 2월부터 모피를 이용한 제품 생산과 디자인을 중단한다.

23일(현지 시각) CNN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가 오는 2020년부터 모피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프라다의 이번 결정은 미우미우, 처치스, 카슈 등 모든 브랜드 라인에 적용될 예정이다.

미우치아 프라다 프라다 수석 디자이너는 "프라다의 탈 모피 정책은 프라다가 전념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과 혁신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며 향후 소재의 혁신을 통해 윤리적 제품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창의적인 디자인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프라다의 발표 이후 동물단체와 환경보호단체 등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 "내년부터 모피 제품 생산 안 한다"

미국 동물 애호 협회 HSHS의 피제이 스미스는 "패션 업계에서 거대한 명성을 지닌 프라다의 결정은 앞으로 동물 복지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는 프라다의 결정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악어, 도마뱀, 뱀 등의 동물에서 잔혹하게 얻은 가죽 또한 사용하지 않길 촉구한다"며 프라다의 추가적인 결정을 요구했다.

한편 최근 명품 브랜드 사이에서는 모피를 금지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모피를 포기한 곳으로는 버버리, 아르마니, 베르사체, 구찌, 샤넬, 코치, 도나 카란, 마이클 코어스, 지미 추, 보테가 베네타 등이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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