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지스강서 탈출 마술 선보이다 실종됐던 남성, 숨진 채 발견

갠지스강서 탈출 마술 선보이다 실종됐던 남성, 숨진 채 발견

2019.06.18.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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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강서 탈출 마술 선보이다 실종됐던 남성,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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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갠지스강에서 철창에 갇힌 채 탈출 마술을 선보이다 실종된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늘(18일) AFP통신은 탈출 마술을 선보이기 위해 자물쇠와 쇠사슬로 족쇄를 채우고 인도 갠지스강의 지류인 서벵골주 후글리강으로 들어갔다 실종된 마술사 찬찰 하리이(40)가 17일 오후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하리이가 실종된 직후 경찰과 잠수부들이 밤새 인근 지역을 수색해 사고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공연 전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마술에 대한 흥미를 되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내가 성공하면 마술이지만 실수하면 비극"이라는 말을 남겼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비극으로 끝을 맺었다.

그는 21년 전에도 유리 상자 안에 들어가 비슷한 탈출 마술을 펼쳐 29초 만에 탈출하며 도전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13년에도 비슷한 마술을 선보였지만, 당시에는 몰래 만들어놓은 문에서 나오는 모습이 관객에게 들켜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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