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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한 상원의원들이 국방부로부터 미 해군이 UFO(미확인 비행물체)와 만난 사실에 대한 기밀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 마크 워너 민주당 의원과 상원의원들은 미 해군으로부터 훈련이나 작전 수행 중 UFO와 수차례 마주쳤다는 사실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2014~2015년 사이 훈련을 하며 UFO를 수차례 목격한 것을 보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조셉 고라디셔 미 해군 정보전 작전국 부참모장 대변인은 "조종사들이 처한 안전에 대한 위협을 확인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관련 의원들에게 기밀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너 상원의원은 "조종사들이 훈련을 방해하거나 그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사안들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며 "우리는 조종사들에게 불필요하게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라고 요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은 성명을 내고 "최근 몇 년간 허가받지 않거나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가 미국 영공에 진입했다는 다수의 보고가 있었다"며 "이런 종류의 '침입'은 보안과 안전에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해군과 공군은 이러한 보고들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 ABC 방송과의 단독 대담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UFO를 보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그것을 믿어야 하나? 별로 그렇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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