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건물 붕괴사고...사망자 24명으로 늘어

캄보디아 건물 붕괴사고...사망자 24명으로 늘어

2019.06.24.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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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무허가로 신축 중이던 7층짜리 건물이 무너진 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2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아직 10여 명이 더 묻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크메르 타임스는 현지 시간 오늘 오전 6시 현재 캄보디아 남서부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의 건물붕괴에 따른 사망자가 2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붕괴 당시 건물 안에 최대 60명이 있었다는 생존자의 말에 따라 구조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붕괴사고는 지난 22일 새벽 4시쯤 시아누크빌에서 신축 공사가 70∼80%가량 진행된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이 건물 2층을 임시 숙소로 쓰는 인부들이 모두 잠든 상태여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당국은 건물주와 건설업체 대표 등 중국인 4명을 연행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은 허가를 받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면서 당국으로부터 두 차례나 경고를 받고도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아누크빌은 한때 한적한 어촌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중국계 카지노와 호텔이 우후죽순 생겨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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