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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의 사슴 공원에서 최근 잇따라 죽은 사슴 14리 중 9마리의 위장에서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11일 CNN에 따르면, 나라 공원의 사슴의 복지를 감시하는 한 단체가 지난 3월 사슴의 배 속에서 발견된 3kg 가까이 되는 비닐봉지 덩어리를 SNS에 공개했다.
나라 사슴 보존재단 사무총장 아시무라 요시타카는 사망한 사슴 중 세 마리는 플라스틱을 먹어 소화 문제와 사망이 직접 관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라 공원에 1,000마리 이상 서식하는 사슴은 일본의 국보로 분류된다. 공원 안에는 여러 개의 신사가 있는데, 관광객들이 '시카 센베'라고 불리는 쌀 크래커를 사슴들에게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단체는 사슴이 비닐에 밴 음식 냄새를 맡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비닐봉지를 공원에 버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시무라 사무총장은 공원 주변에 비닐봉지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를 다양한 언어로 써놨지만, 사슴의 비닐 섭취를 막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5개월간 사슴이 14마리나 사망하자, 나라 사슴 보존재단은 8년 만에 처음으로 청소 캠페인을 벌였다. 약 100여 명의 자원 봉사자가 참여해 50kg에 가까운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가운데 30kg이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아시무라 사무총장은 "쓰레기 수거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사슴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 게티이미지]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1일 CNN에 따르면, 나라 공원의 사슴의 복지를 감시하는 한 단체가 지난 3월 사슴의 배 속에서 발견된 3kg 가까이 되는 비닐봉지 덩어리를 SNS에 공개했다.
나라 사슴 보존재단 사무총장 아시무라 요시타카는 사망한 사슴 중 세 마리는 플라스틱을 먹어 소화 문제와 사망이 직접 관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라 공원에 1,000마리 이상 서식하는 사슴은 일본의 국보로 분류된다. 공원 안에는 여러 개의 신사가 있는데, 관광객들이 '시카 센베'라고 불리는 쌀 크래커를 사슴들에게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단체는 사슴이 비닐에 밴 음식 냄새를 맡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비닐봉지를 공원에 버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시무라 사무총장은 공원 주변에 비닐봉지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를 다양한 언어로 써놨지만, 사슴의 비닐 섭취를 막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5개월간 사슴이 14마리나 사망하자, 나라 사슴 보존재단은 8년 만에 처음으로 청소 캠페인을 벌였다. 약 100여 명의 자원 봉사자가 참여해 50kg에 가까운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가운데 30kg이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아시무라 사무총장은 "쓰레기 수거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사슴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 게티이미지]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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